미국 36~41개주 새 감염자 증가, 오픈 중지 또는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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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감염자 증가-텍사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조지아 36~41개주

    신규 감염자 감소-메릴랜드, 디씨 등 5곳으로 급감, 보합세-뉴욕, 버지니아 등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미국에서 코로나 신규 감염자들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이는 주지역들이 36~41개주로 늘어나고 그중 14개주는 심각해져 오픈확대를 중지하거나 일부를 다시 폐쇄하는 후퇴조치를 취하고 있다

    텍사스와 플로리다가 연일 새 환자들이 최고치를 갱신하자 술집과 해변 등을 다시 폐쇄하는 후퇴를 선택 했고 개방단계 확대를 중지한 주들도 10개주로 늘어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 사태가 갈수록 제 2의 대유행 재확산으로 비화되고 있어 코로나 공포가 되살아나고 있다

    미국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하루 신규 감염자들은 5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23일 3만 5000명에서 24일 3만 7000명, 25일에는 4만 1000명, 26일에는 4만 3700여명, 27 일에는 4만 4800여명으로 연일 신기록을 세웠고 28일에는 약간 줄었으나 4만명을 넘겼다

    특히 신규 감염자와 입원환자들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주지역들은 50개주 가운데 CNN 집계에선 36 개주, 워싱턴 포스트 집계로는 41개주로 급격히 늘어났다

    그중에서 텍사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유타 등 14개주는 일주일전에 비해 신규 감염자들이 40% 이상 급증해 심각한 상태라고 워싱턴 포스트는 우려했다

    플로리다의 경우 하루 새 환자들이 금요일에 8942명이나 보고된데 이어 토요일에는 9585명으로 더 악화됐고 일요일에는 8530명이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텍사스, 애리조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유타 등 5개주에선 입원환자들이 급증해 병원치료 시설 확보에 다시 초비상이 걸리고 있다

    이같은 재확산 사태로 재개방 확대를 중지하거나 아예 일부를 다시 폐쇄하는 후퇴조치를 취하는 주지역 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텍사스는 술집들을 다시 폐쇄시키고 식당들의 영업을 수용능력의 75%에서 50%로 줄이며 100명이상의 모임을 다시 금지시키는 후퇴조치를 긴급 명령했다

    플로리다는 다음 단계 오픈 확대 계획을 중지시켜 술집들을 계속 폐쇄시키고 있고 마이애미 데이드 해변 은 독립기념일 연휴에 폐쇄시키기로 후퇴 결정을 내렸다

    캘리포니아는 LA를 포함해 7개 카운티들에서 술집 바의 영업을 다시 중단시키는 후퇴조치를 취했다

    노스캐롤라이나, 미시건, 델라웨어, 아칸소, 루지애나, 뉴멕시코, 아이다호, 네브라스카, 워싱턴주 등 10개 주는 거의 대분을 오픈하는 마지막 단계 진입을 중지 또는 연기시켰다

    재확산에 다급해져 두달만에 백악관 태스트포스 브리핑을 재개했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텍사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마스크 쓰기를 독려하기 시작했고 이번주로 예정됐던 플로리다와 애리조나의 선거유세 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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