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브런즈윅서 조깅하던 흑인청년 아머드 아베리를 살해한 용의자 3명이 24일 대배심 재판에 회부됐습니다.
조이엣 홈스 캅카운티 지방검사는 이날 오후 글린카운티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트래비스 맥마이클과 그렉 맥마이클, 윌리엄 브라이언 등 용의자 3명 전원을 악의적 살인과 4건의 중범죄 살인, 2건의 가중폭행을 포함해 감금과 잘못된 감금 시도 등 총 9건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월 23일 브런즈윅 한 주택가에서 아베리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아 글린카운티 구치소에 보석없이 구금된 상태입니다.
홈즈 검사는 “팬데믹 사태로 대부분의 대배심 재판이 중단됐지만 사법당국이 코로나 19 위기 이전에 선정된 배심원단을 소집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베리 유족들이 오전에 정식 기소 소식을 듣고 반겼다”며 “이번 기소는 아베리 일가는 물론 정의실현을 위해 진일보를 내딛은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