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사망 관련 애틀랜타 경관 2명 자진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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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Fulton County Sheriff’s Office

레이샤드 브룩스 사망 사건에 연루된 애틀랜타 경찰관 2명이 18일 경찰에 자진출두했습니다.

브룩스를 사망에 이르게 해 해고된 개럿 롤프 전직 경관은 이날 오후 보석 없이 풀턴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조치 됐으며 행정직으로 발령 처리된 데빈 브로스넌 경관은 자수한지 한 시간여만에 5만달러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습니다.

폴 하워드 풀턴 카운티 지방검사는 17일 롤프에게는 살인죄를 포함한 11개 혐의를, 브로스넌에게는 가중폭행과 2건의 경찰관 선서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습니다.

브로스넌측 변호사는 이날 하워드 검사가 전날 기자회견서 “브로스넌이 롤프를 상대로 검찰측 증언자로 나설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또한 “브로스넌이 총을 맞고 쓰러진 브룩스의 어깨를 짓눌렀다”는 하워드 검사의 수사 보고에 대해서도 “브룩스가 혹시 총기에 손을 댈까 싶어 6초 정도 방어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롤프측 변호사도 “하워드 검사가 국가적 비상사태 속에서 본인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이번 사건을 악용하고 있다”며 “조지아수사국(GBI)의 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법적인 근거 없이 롤프에게 11개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롤프를 정치적 희생양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입장을 지지하는 수 천명의 시민과 비영리 단체 등은 롤프의 변호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기금 조성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2천여명 넘는 시민들이 20만달러 이상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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