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코로나19 사망 확진 큰 폭 감소세.
4월 초 이후 사망자 급감
주 보건국, “일리노이 예정대로 기간 내 4단계 진입을 할 수 있을 것”
주 공중보건국은 14일(일) 일리노이에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19명으로 확인됐다며 이 중 16명이 쿡 카운티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16명) 이후 주에서 보고된 24시간 사망자 수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보건국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 일리노이 주는 지난 2주 동안 가장 큰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24시간 코로나19 신규 감염 사례는 672건, 이로써 주 전체 확인된 감염 사례는 13만2543건으로 늘었으며,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 수는 6,308명으로 증가했다. 확인된 사례 중 93%가 14일 기준 회복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이날 보고된 24시간 검사 수는 22,040개로 주 내 누적 검사 수는 1,190,985개로 집계됐다. 한편 주 전체에서 실시된 지난 7일간의 테스트 중 확진률은 3%, 주 내 감염률도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보건국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검사의 확진률과 사망률이 주 전역에서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일리노이 주의 거의 모든 지역이 오는 26일 주 복원 계획 4단계 대응지침 상향을 앞두고 있다. 4단계에서는 대규모 모임이 확대되고, 각종 공연장이 재개장, 보다 많은 규제가 완화된다. 단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6피트 사회적 거리두기는 유지된다.
이와 관련 공화당 주 상원의원 10명은 JB 프리츠커 주지사에게 서한을 보내 복원 4단계 상향 시점을 애초 계획된 26일보다 앞당겨 실시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인공 호흡기, 중환자실과 일반 병상 수를 포함한 병원 자원 가용성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남아 있는 것이 복원 계획 4단계 격상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많은 시골 지역의 경우 시카고보다 훨씬 적은 감염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14일(일) 기준 일리노이 주내 코로나19 확진 또는 추정 환자로 입원해 있는 환자는 1,914명으로 중환자실에 562명,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중증 환자는 이 중 328명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최근 3주째 계속되는 대규모 시위가 중요 변수가 될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조지 플로이드 사망을 추모하는 시위가 최근까지 지속됨에 따라 전문가들은 2, 3주 내 재확산을 경고하고 있다. 주 정부와 보건국은 이 때문에 시위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코로나19 검사 후 2주간 자가격리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수천 명의 시카고 시민들을 추모하기 위한 온라인 기념관이 개설된다. 로리 라이트풋 사장은 이날 가상 기념관의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그 동안 코로나19로 숨진 시카고 시민이 2,300명 이상에 이른다”며 “도시 웹사이트를 통한 가상 기념관은 코로나19로 사랑하는 사람을 갑작스럽게 잃은 것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한 가지 방법일 뿐 아니라, 모든 시카고 시민들이 그들의 삶을 함께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리노이, DMV 관련 업무 온라인 사전 등록 가능해진다.
일리노이 주에서 이제 각종 면허증이나 신분증을 신청할 때 온라인으로 사전 등록이 가능해진다.
제시 화이트 주 총무처장관은 최근 개장한 운전자 서비스 시설인 DMV에 사람들이 붐벼 업무 지연으로 대기 시간이 길어져 여러 차질이 빚어진 것과 관련해 오피스 방문 대신 온라인 사전 등록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총무처실에 따르면, 신청자들은 발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cyberdriveillinois.com을 방문해 온라인으로 사전 등록하면 된다. 하지만, 이후 사무실 방문 시에도 온라인에 제출한 모든 서류를 빠짐없이 지참해야 한다. 아울러 사전 등록 신청자는 반드시 주에서 인증한 1년 이상 만료 기간이 남아 있는 운전 면허증이나 신분증을 소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