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코로나19 환자에 첫 폐 이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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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N]

시카고, 코로나19 환자에 첫 폐 이식 성공

11일(목) 766건의 새로운 감염사례와 91건의 추가 사망 보고

시카고에서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양측 폐 이식 수술이 처음으로 성공했다.  

11일(목) 시카고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의 폐 이식 전문가인 안킷 바라트(Dr. Ankit Bharat)박사는 코로나19에 감염돼 폐와 심장, 횡경막의 섬유화가 진행된 20대 여성이 10시간이 넘는 수술 끝에 폐를 이식 받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전염병 전문가인 마이크 아이슨(Dr. Mike Ison)박사는 “이번 이식 수술의 성공은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치료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중증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획기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20대의 히스패닉 여성으로 알려진 환자의 이름 등 자세한 개인정보는 이날 공개하지 않았다.

폐 전문의인 베스 말신(Beth Malsin)박사는 “환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폐에 심각한 손상을 입어 지난 4월 26일 입원한 이래 중환자실에서 가장 위독한 상태로 오랜 기간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중증환자로 분류돼 지난 6주 동안 집중 치료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폐 이식 수술을 집도한 안킷 바라트(Dr. Ankit Bharat)박사는 환자에 대해 “최근 코로나 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회복되는가 싶었지만 환자의 폐 손상은 투병기간 급격히 진행됐고 심장과 간에도 이상이 생기면서 폐 이식밖에 방법이 없었다”며 “수술을 받지 않았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지만, 잘 회복돼 앞으로 2-4주 안 퇴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살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일리노이 공중보건국은 11일(목) 코로나19 관련 추가 사망자가 91명 발생해 주 전체 사망자 수가 6,185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766건의 신규 감염 사례를 보고해, 주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30,603명으로 증가했다. 이날까지 누적된 주 내 총 코로나19 검사 수는 1,122,327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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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dio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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