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숨진 생후 9개월 아기, 코로나19로 숨져.
검시소 측 “코로나 바이러스 두 가지 유형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성 폐렴이 주 사인”
일리노이 10일(수) 신규 감염 사망자 수 625명, 78명.
지난 3월 23일 시카고 소재의 머시 병원(Mercy Hospital)에서 숨진 생후 9개월 된 아기(Joseph Myles)의 사인이 코로나19 때문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쿡 카운티 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중 최연소 기록이다. 쿡 카운티 검시소는 이와 관련 “이 아기는 코로나 바이러스 NL-63과 COVID-19 두 가지 유형에 의한 감염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4월 2일 기준 미국 내 확진자의 1.7%가 18세 미만이다. 또한 소아 코로나19 사례의 15%가 유아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코로나19 소아 환자의 73%가 열과 기침, 또는 호흡 곤란 증상을 보였다는 게 CDC의 전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영아 사망 사례는 타 주나 다른 국가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월 코네티컷 주에서도 태어난 지 6주 된 신생아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 보건국은 10일(수) 지난 하루 동안 일리노이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625명과 관련 사망자 78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IDPH 집계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2만820건의 검사가 실시돼 주 내 총 누적 검사 수는 11만2건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주 전체의 확진률은 4%에 머물고 있다. 10일 기준 일리노이 주 내 총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12만9837명, 6.095명으로 보고됐다. 현재 일리노이 코로나19 환자 중 92%가 회복된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전체 2,458명의 입원 환자 중 중환자 706명, 인공호흡기에 의종한 중증환자가 394명으로 분류됐다.
Kradio1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