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빚어진 미국의 불경기가 오래갈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올연말 실업률은 10% 안팎에 머물고 GDP 국내총생산은 마이너스 6% 후퇴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내년말에는 플러스 성장으로 복귀하겠지만 실업률은 코로나 사태 이전 보다 2~3배나 높을 것으로 관측 되고 있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코로나 사태로 지난 2월에 이미 불경기 진입이 공식 선언된 미국경제는 불황의 터널에서 탈출하기까지 오래 걸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1월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가속도를 내고 있는 미 전역의 재개방으로 코로나 불경기를 일찍 끝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나 초당기구인 의회예산국(CBO)은 우울한 예측을 내놓고 있다
미국민 유권자들이 체감하는 실업률의 경우 5월의 공식 13.3%에서 올연말에는 내려가겠지만 두자리수 인 10%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연말 실업률은 연방준비제도가 9.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고 의회예산국은 11%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장의 영업재개와 일터복귀가 속속 이뤄지고 있으나 팬더믹 이후의 뉴노멀에선 항구적으로 사라지 거나 축소되는 비즈니스와 일자리가 많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백악관도 10%의 고 실업률에서 대선을 치러야 할 가능성이 있어 유권자 표심잡기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이미 급추락하고 있는데 현재의 2분기(4월~6월)에는 지난해에 비해 사상 최악인 38%나 급락할 것으로 CBO는 예측하고 있다
올해 전체의 GDP는 연준에서는 마이너스 6.5%, 의회예산국에선 마이너스 5.6% 후퇴할 것으로 동시에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 불경기가 조기에 끝나고 V 자형으로 급속히 반등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연준 과 의회예산국은 우려하고 있다
미국의 실업률은 내년인 2021년말에도 연준은 6.5%로 비교적 많이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으나 보수적인 전망을 하는 의회예산국에선 내년말에도 9.3%에 머물 것으로 예상해 놓고 있다
국내총생산(GDP)은 내년에 모두 플러스 성장으로 반전되겠지만 2021년 연간 성장률이 연준은 5%나 될 것으로 기대한 반면 의회예산국은 그의 절반인 2.8%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