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선거를 위한 조지아주 프라이머리가 9일 주내 모든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습니다. 하지만 새 투표기기 작동 오류와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상당수 유권자들이 더운 날씨 속 투표소 밖에 긴 줄을 늘어서면서 곳곳에서 불만이 폭주했습니다.
캅 카운티 라벨 초등학교 투표소에서는 총 7대 투표기기 중 3대 밖에 작동하지 않았는가 하면 애틀랜타 지역 웨스트뷰 투표소에서는 작동되는 투표기기가 달랑 1대 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디캡 카운티에서도 기계적 오류로 비슷한 문제를 겪으면서 디캡 선거관리위원회는 문제가 발생한 투표소에서 투표하지 못한 유권자들에게 다른 투표소를 찾아가 임시 종이 투표 방식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새 투표기기 때문에 문제를 겪은 카운티들은 주내무부에 책임이 있다며 비난의 화살을 돌렸습니다.
반면 주내무부는 “새 투표기기가 문제가 아니라 해당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에 앞서 훈련 미숙과 부족한 계획 등 충분한 준비를 갖추지 못해 발생한 일”이라며 반대로 카운티의 잘못을 지적했습니다.
조지아 공화당 지도부도 이날 성명을 내어 가장 문제가 많이 발생한 풀턴 카운티 선관위를 향해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풀턴 선관위의 미흡한 준비로 유권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조지아에서 가장 큰 카운티로 수많은 유권자들을 보유한 지역에서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주내무부는 결국 오후 1시께 성명을 내어 “풀턴과 디캡 카운티 투표소 문제와 관련해 조사를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일부 시민단체들은 “조지아에서 선거 때마다 발생하는 고질적인 문제”라며 주내무부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투표소 밖에서3시간이 넘도록 기다리다 지친 일부 유권자들은 투표를 포기한 채 집으로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주내 대부분의 투표소는 오후 7시에 문을 닫았지만 캅 카운티내 투표소 19곳은 오후 8시까지, 풀턴 카운티내 모든 투표소들은 오후 9시까지 투표소 운영시간을 연장해야만 했습니다.
귀넷과 디캡, 더글라스, 바토우, 피큰스, 차투가, 라마 등 다른 카운티내 투표소 여러 곳도 운영시간을 연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연방 상원 프라이머리와 같은 중요한 경선들의 경우 투표 집계가 지연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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