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현장에 있던 남성, 경찰의 발포에 한쪽 눈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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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30일) 시위 현장에서 친구를 찾던 중 부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브랜든 샌즈(Brandon Saenz)라는 남성이 이와 관련해 달라스 경찰이 책임을 질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달라스 경찰은 샌즈 사건을 비롯 두 건의 경찰 무력 사용에 따른 시민 피해 사건을 조사 중입니다. 샌즈는 당시 시위현장에서 다친 왼쪽 눈을 제거하는 수술을 이번 주 월요일(1일)에 받았으며, 얼굴에 심각한 부상의 휴유증이 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달라스 경찰국은 현재 샌즈의 부상이 경찰관에 의한 것임을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진 않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토요일 달라스 다운타운 시위 당시 경찰은 체루 가스와 고무탄 발포 등을 통해 시위대를 해산시키려 했습니다. 샌즈의 법률 대리인 측은 당시 달라스 경찰이 친구를 찾고 있던 샌즈의 얼굴에 발포하는 것을 여러 명이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샌즈도 “갑자기 쾅 하는 소리가 나면서 총에 맞았으며 손으로 눈을 가리고 뛰다가 바닥에 누우라는 누군가의 말을 들었다”고 절박했던 피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샌즈의 변호인은 이는 과도하고 부당한 무력 사용으로 샌즈의 시력 상실에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책임져야 할 사람이 마땅히 책임지도록 하기 위해 경찰과 함께 필요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달라스 경찰은 샌즈의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 뒤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지 않고 있으며 다만 샌즈의 부상 피해가 발생한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 증거를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달라스 경찰국은 또 다른 무력 사용에 의한 시민 부상 피해 사건을 조사하고는 있으나 사건 내용에 대한 자세한 공개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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