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현역미군 동원에 에스퍼 국방장관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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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LE - In this June 1, 2020, file photo President Donald Trump departs the White House to visit outside St. John's Church in Washington. (AP Photo/Patrick Semansky, File)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에스퍼 “시위진압에 현역미군 동원 지지 않는다”

    트럼프와 상반, 핵심 참모들 모두 만류, 동원 난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격력시위 진압에 현역 미군 병력까지 동원할 것임을 선언한데 대해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까지 반대하고 나서 급제동이 걸리고 있다

    국방장관 뿐만 아니라 합참의장, 법무장관까지 핵심 참모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진압에 현역미군을 동원할 수 있는 반란법을 발동하려 하자 일제히 만류하고 나선 것으로 미 언론들이 전했다

    흑인사망 사건으로 미 전역으로 확산된 대규모 항의시위가 일부 폭력사태로 비화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역미군 병력까지 동원하겠다고 선언했으나 핵심 참모들이 공개 반대하고 나서는 바람에 실행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펜타곤 수장인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3일 트럼프 대통령이 선언했던 시위진압을 위한 현역 미군 병력 투입에 반대한다는 상반된 입장을 공표했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펜타곤 브리핑에서 “현상황에서는 시위대와 직접 부딪히는 곳에 현역 미군 병력을 투입하는데 지지하지 않으며 원치도 않는다”고 밝혔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현역미군 병력을 투입하는 방안은 급박하고 매우 험한 상황일 때 쓸수 있는 마지막 최후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과격시위와 폭력사태, 방화와 약탈까지로 벌어지고 있다며 현역미군병력을 동원해서라도 이를 진압하겠다는 초강경 대응과는 상반된 입장을 취한 것이다

    국방장관이외에도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윌리엄 바 법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현역미군의 출동 명령 만큼은 피해달라고 만류한 것으로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반란법을 발동해 국내 소요 사태에도 현역미군 병력을 동원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려 했으나 현역미군의 최고위 장성인 마크 밀리 합참의장, 사법당국 총수인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동시에 반란법 발동을 만류했다고 이들 신문들은 밝혔다

    이로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경찰에 의한 흑인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미 전역에서의 대규모 시위가 격렬시위, 폭력사태, 방화와 약탈로 대혼돈에 빠지지 않는한 현역미군 병력 동원은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펜타곤은 대통령 발언후 노스캐롤라이나 주둔 공정사단 병력과 헌병 등 현역미군 1600 명을 워싱턴 디씨 외곽에서 출동대기 태세에 돌입시켰으나 원대복귀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지역별로 1주일내지 열흘이상 지속되고 있는 미 전역의 항의시위가 대체로 평화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격렬한 충돌, 방화와 약탈 등 폭동 양상은 크게 수그러들고 있어 현역 미군병력까지 동원할 필요는 없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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