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일 애틀랜타 시위 닷새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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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애틀랜타 지역서 닷새째 이어진 2일 다운타운 센테니얼 올림픽 파크 주변에는 오후 4시 경부터 퇴근한 직장인들을 포함해 수많은 주민들이 피켓을 들고 모여 가두행진을 벌이는 등 평화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상당수 시위자들은 한 쪽 무릎을 꿇은 채 바닥에 앉아 “정의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며 “인종차별하는 경찰도 없어져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페어번시에 거주하는 히스패닉계 흑인 청년 마우리시오 세라노(17)군은 “전날 시위에 참가했다 난생 처음 최루가스를 경험했다”며 “오늘은 수영안경을 착용하고 나왔다.”고 했습니다. 세라노군의 목에는 “나는 오직 17살이다. 숨쉬게 해달라. 살고 싶다”라고 적힌 피켓이 걸려 있었습니다.

애틀랜타 경찰은 첫 시위가 있었던 지난 금요일 이후 시위와 관련해 최소 35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애틀랜타 시정부는 이날도 야간통행금지령을 내리고 나흘째 오후 9시부터 시내 통행을 금지했습니다. 반면 통행금지령에 따라 사흘간 열차와 버스 운행을 중단했던 마르타는 이날 평소대로 운행을 이어갔습니다.

던우디 지역서도 오전 8시부터 시위가 열렸습니다.

던우디 경찰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평화 시위를 지지한다”며 “다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 보도를 벗어나지 말고 주변 비즈니스들의 권리도 존중해 달라”고 협조를 구했습니다.

애쉬포드 던우디 로드 선상 던우디 경찰서 앞에 집결한 시위대는 손에 피켓을 들고 보도를 따라 페리미터 몰까지 행진하며 구호를 외친 후 평화롭게 해산했습니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주민들은 도너츠까지 제공하며 안전을 지원해 준 던우디 경찰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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