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주의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수 12만 명 넘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 오는 3일 시카고의 재 개장 지연될 수 있어.
주 보건국, 1,343건의 새로운 코로나19 감염사례와 60명의 추가 사망자 보고
31일까지 집계된 일리노이 주 전체의 코로나 바이러스 누적 환자 수가 12만 건을 넘어섰다. 주 보건당국의 이날 보고에 따르면, 하루 새 추가 발생한 감염사례가 1,343건으로 코로나 전염병이 창궐한 이후 총 감염자 수가 120,260건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또한 60명의 사망자를 추가로 보고, 주 전체 누적 사망자 수는 5,390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 24시간 동안 주 전역에서 실시된 코로나19 검사 수는 모두 21,154개로, 주 전역에서는 898,259건의 테스트가 실시됐고, 지난 5월 24일부터 30일까지의 양성 테스트 수를 측정하는 긍정률은 7%로 나타났다. 이날까지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 중 92%가 회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WGN 보도에 따르면 로리 라이트풋 시장은 이날 오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시카고에서 주말 동안 시위대의 약탈과 폭동이 계속된다면 6월 3일로 예정된 도시의 재 개장이 지연될 수 있다며, 계획대로 시행될 수 있을지에 대해 현재 공중 보건위원과 논의 중에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 각 주가 성급한 경제 재개에 나서면서 코로나19 재창궐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일각에서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는 대규모 항의 집회가 곳곳에서 열리면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주말 사이 시위에 참가했던 사람들은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 자가검역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