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에 따라 급증한 실업수당을 신분도용으로 사기신청해 수억달러나 빼가는 사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재까지 10여개 주에서 범죄조직들이 신분, 신용정보를 도용해 사기 신청해 대규모 실업수당을 빼내간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코로나 사태로 기록적으로 쇄도해 4000만명이상 신청하고 있는 실업수당에서 범죄조직들이 실직하지도 않은 근로자들의 신분을 도용해 사기로 실업수당을 신청해 빼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범죄자들이 주로 신분을 도용해 사기로 실업수당을 신청해 빼가는 액수는 수억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CBS가 보도했다
범죄조직들 중에는 서부 아프리카에 있는 나이지리아 사기 그룹들도 뛰어들었으며 2017년 에퀴팩스
에서 유출된 신분, 신용정보 등을 주로 도용하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미전역에서 두달반동안 4000만명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했으나 실제로 수당을 지급받고 있는 실직자들 은 2500만여명에 달하고 있다
2500만 여명 가운데 사기 실업수당 신청으로 수억달러가 빠져 나가고 있다는 뜻이다
금융범죄를 조사하는 연방 비밀조사국은 지난주말 까지 9개주에서 신분도용 사기 실업수당 신청이 포착 됐다고 경고했다
9개주는 플로리다, 매사추세츠, 노스 캐롤라이나, 오하이오, 펜실베니아, 오클라호마,로드 아일랜드, 와이 오밍, 워싱턴주 등이다
지난주말 이후에도 매일 매일 사기 실업수당 신청이 발생하고 있어 타겟이 되어 있는 주들이 10여개 주 로 더 늘어났으며 실업수당을 많이 제공하는 주들이 우선 범죄 타겟이 되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 사태가 초반에 가장 기승을 부렸고 미 전역에서 가장 빨리 실업수당 시스템을 가동해 많은 액수를 제공하고 있는 서부 워싱턴 주는 나이지리아 등 국제 사기범죄 조직들의 첫 타겟이 돼서
사기 실업수당 신청에게 상당액을 뜯긴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오하이오와 펜실베니아 주에서도 신분도용을 통한 사기 실업수당 신청에 상당액을 뜯긴 것으로 보인다
범죄조직들은 아직 일자리를 잃어버리지 않은 근로자의 훔친 신분, 신용정보를 도용해 해당 주당국에 실업수당을 신청해 프리페이드 데비카드로 1주에 1000달러 안팎을 받는다
실업수당을 받자마자 다른 계좌로 이체하거나 심지어 다른 나라로 국제송금하고 있으며 일부는 비트 코인으로 바꿔 추적이 불가능하도록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