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일부 업종 ‘추락 끝, 개선 시작’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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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항공여행객 한달새 3배 급증, 호텔식당, 주택모기지 증가

    정상가동률에는 아직 크게 미달, 제 2의 감염여부 관건

    코로나 사태로 셧다운 됐던 미국경제가 항공여행과 호텔예약,식당 영업, 주택 모기지 신청 등 일부 분야 부터 추락을 끝내고 개선과 회복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코로나 사태 이전에 비하면 크게 못미치고 있으나 미국경제가 바닥을 치고 올라가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제 2의 감염사태 재발 여부가 관건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코로나 사태에 거의 멈춰섰던 미국경제가 5월 중순부터 각주들의 첫단계 재개방에 맞춰 최악의 바닥을 치고 올라가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5일 보도했다

    특히 가장 큰 타격을 맞았던 항공여행객과 호텔예약, 식당 고객들이 크게 늘기 시작했고 내집 마련에 나선 주택 모기지 신청도 증가하는 등 일부 분야에서 추락이 끝나고 개선이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TSA(연방항공안전청)가 하루에 보안검색하는 항공여행객들은 미 전역에서 지난 4월 14일 8만 7500 여명으로 전년 같은 시기에 비해 무려 96%나 급락했다

    그러나 5월 22일 보안검색한 항공여행객들은 34만 8700여명으로 한달여만에 3배나 급증했다

    이는 코로나 사태 이전인 1년전에 비하면 아직 88%나 적은 수준이지만 코로나 사태에선 추락을 멈추고 늘어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식당들은 아직 일부주에서만 실내 홀 식사가 허용되기 시작했을 뿐 대다수는 주문후 가져가는 픽업에 의존하다가 식당밖 야외식탁식사를 허용하는 수준이어서 외식 지출이 급증하지는 못하고 있으나 조금씩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 전역에서 식당 매출은 전년에 비해 지난 19일에는 무려 92.63%나 추락해 있었으나 23일에는 87%  로 5포인트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상품을 장거리 수송하는 트럭수송의 경우 4주 연속 늘어나고 있다고 관련업계는 밝혔다

    GM과 포드, 토요다와 혼다 등 미국내 주요 5개사 자동차 제조업체가 지난주부터 전체의 절반인 13만 명의 근로자들을 업무에 복귀시켜 자동차 생산을 재개하고 나섰다

    내집을 사려고 주택 모기지를 신청하는 미국인들이 크게 늘고 있는데 모기지 신청 지수를 보면 지난 4월 17일에는 186.4로 전년에 비해 50%나 급락한 반면 5월 15일에는 258.9로 27%나 증가했다

    미국경제가 비록 바닥을 치고 회복을 시작했으나 올해에는 대공황이래 최악의 실업률과 마이너스 경제 성장률을 피할 수 없고 급추락후 급상승하는 V자형 회복은 불가능해 코로나 여파가 오래갈 것으로 경고 되고 있다

    미국의 실업률은 4월의 공식 14.7%에서 5월에는 22~23%를 기록하고 6월이후 내려가더라도 올연말 에도 두자리수인 10%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백악관의 케빈 헤셋 경제보좌관이 내다봤다

    미국경제 성장률은 현재의 2분기에 전년에 비해 30% 안팎 마이너스 성장한후 올연말에도 6~7 % 마이 너스 성장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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