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당내예비선거(프라이머리)를 위한 조기투표 첫날이었던 지난 월요일, 코로나 19 위기 속에서 예상보다 많은 수가 직접 투표를 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시에 우편 부재자 투표를 한 유권자 수 또한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내무부 자료에 따르면 18일 주전역서 1만 5천명 이상의 유권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조기투표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지난 2016년과 2018년 프라이머리 당시 첫날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 수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지만 코로나 19 사태 전 진행된 지난 3월 2일 첫날 투표자 수에는 살짝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월요일 각 카운티 선거사무소에 도착한 부재자 투표는 2만 6천건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직접 투표와 부재자 투표 참여율 증가는 2020년 선거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146만 유권자들이 부재자 투표를 신청한 가운데 더 많은 수가 3주간의 조기투표 기간과 프라이머리 선거일인 오는 6월 9일에 투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18일 현재까지 우편 부재자 투표권을 행사한 40만명을 포함해 무려 41만 5천여명이 프라이머리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메트로 애틀랜타 일부 투표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과 투표기기 소독 작업 등으로 인해 긴 줄이 이어져 투표소에 들어서기까지 1시간 이상 걸린 곳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부재자 투표를 신청했다가 이를 취소하고 직접 투표를 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늘어나면서 취소 과정을 거치느라 기다림이 더 길어진 곳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소 2,700명이 이날 부재자 투표를 취소하고 직접 투표를 했는데 이는 당일 직접 투표를 한 유권자들의 18%를 차지하는 수치입니다.
한편 지금까지 투표한 조지아 유권자들 가운데서는 공화당을 선택한 유권자들이 23만 4천명으로 민주당을 선택한 유권자 17만 3천명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8천 6백명 가량은 무당파에 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