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 4천명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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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따뜻해진 날씨를 즐기기 위해 링컨 공원으로 나온 사람들이 쓰러진 바리케이드를 지나고 있다. 로리 라이트풋 시장은 전날 시카고의 호숫가는 당분간 폐쇄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카고 트리뷴]

일리노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 4천명에 육박.

쿡카운티에서 12세 소년 코로나19로 숨져, 최연소 사망자로 기록.

시카고를 포함한 쿡카운티, 주변 5개 카운티(the Collar Counties)와 함께 29일 3단계 진입 긍정적

14일(목) 기준 지난 24시간동안 일리노이 주에서 추가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3,239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누적 사망자 수가 4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날 집계된 3,928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99개 카운티에서 총 8만7천93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24시간 실시된 진단 검사 수는 2만2,678건, 현재까지 일리노이 주에서는 모두 51만2천32건의 검사를 완료했다. 또한 “병원에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의 수는 1,332명,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중증환자는 모두 68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날 쿡 카운티에서는 12세 소년이 코로나19로 숨져 최연소 사망자로 기록됐다. 에르네스토 구즈만(Ernesto Guzman)은 14일(목) 오크론(Oak Lawn)의 에드보케이트 그리스도 의료 센터(Advocate Christ Medical Center)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으며, 검시관은 ”천식과, 폐색성 수면무호흡증, 팔과 다리에 신경 손상을 일으키는 샤르콧마리 치아 장애(Charcot-Marie Toothe Disorder)가 주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일리노이 주 공중보건국장 니고치 에지케(Ngozi Ezike) 박사는 “코로나19는 피부색이나 거주지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큰 위험”이라며 “이 끔찍한 전염을 끝내기 위해서는 주 당국의 지침에 따라 주민 모두가 예외 없이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서로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날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 2단계에 머물고 있는 시카고 시가 오는 29일 ‘일리노이 복원계획’(Restore Illinois)의 3단계로 이동할 수 있는 긍정적인 수치를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쿡 카운티를 포함해 주변 5개의 카운티(the Collar Counties: DuPage, Kane, Lake, McHenry, and Will)가 속한 북동부 지역은 현재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선별 검사에서 20% 미만의 확진률을 보이고 있다“며 ”일리노이 복원 계획(Restore Illinois)에 따라 경제의 일부를 다시 열 수 있는 3단계 핵심 기준 중 하나인 14일 동안 10% 포인트 이상 증가하지 않는 20%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보건국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일리노이주 북동부지역을 제외한 모든 곳이 단계별 대응지침 기준에 따라 2단계에서 3단계로의 상향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JB 프리츠커 주지사 [시카고 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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