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코로나19 주 전체 감염 급격한 확산세, 하루 새 4천14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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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 프리츠커 주지사 [시카고 트리뷴]

일리노이 코로나19 주 전체 감염 급격한 확산세, 하루 새 4천14명 기록.

신규 사망자도 144명 발생. 하루 진단 검사 수 3만 건 육박.

일리노이의 코로나19 주 전체 감염 사례가 12일(화) 4천14건을 기록했다. 이는 주 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 발생한 이래 24시간 통계 중 가장 많은 수치로 기록됐다. 이전 최고치는 3천137건이다. 이로써 주 전체 확진자 수는 이날 8만 명을 넘어서 8만3천21명으로 집계됐다. 주 보건국은 또한 이날 24시간 코로나19 진단 검사 수도 거의 3만 건에 육박해 2만9천266건을 기록, 지난 8일(금)에 보고된 최고치(2만671건)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하루 새 사망자는 144명이 추가돼 두 번째로 높은 일일 사망자 수를 기록, 이날까지 집계된 주 전체 사망자 수는 3천601명이다.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날 “시카고와 시카고 서버브에 해당하는 북동부 지역이 아직 비즈니스 봉쇄 및 자택대피령을 해제하기에 이르다”며 “일리노이 복원 계획 지역별 4곳 중 유일하게 3단계로 이동할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쿡 카운티를 포함하는 일부 지역이 3단계 진입을 위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는 29일 3단계 진입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시카고 대도시권을 제외한 북서*중북부, 중부, 남부 지역은 모든 면에서 대체적으로 3단계 이동에 적합한 수치를 기록 중이라며 “현재 수치를 계속 유지한다면, 오는 29일 3단계 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9일 3단계 진입이 힘들 것이라는 주지사의 전망에 해당 지역의 일부 비필수 산업(Non-essential) 업종과 근로자들은 반발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 적지 않은 논란도 예상된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지난 5일 5단계의 일리노이 복원'(Restore Illinois) 계획안을 발표하면서, “일리노이는 현재  2단계로, 빠르면 이달 29일 일부 지역에서 3단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 계획안은 일리노이 주를 네 개 지역으로 구분, 각 지역별로 단계적 복원 계획이 제시돼 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발표 당시 “주 전체 상황 변화에 따라 이는 변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주 보건국에 따르면, 3단계에 이르기 위한 조건은 ‘확진율 20% 이하 14일 유지’, ‘28일 연속 병원 수용 능력’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아울러 3단계에서는 “제조, 사무실, 소매점, 이발소 및 미용실이 고객 수 제한을 조건으로 영업이 재개되며, 10명 이하의 모든 모임이 허용된다. 아울러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사항은 지속적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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