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각주 110억달러 지원 코로나 테스트 능력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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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about the coronavirus during a press briefing in the Rose Garden of the White House, Monday, May 11, 2020, in Washington. (AP Photo/Alex Brandon)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각주 코로나 진단검사 능력 확충해줘 재개방 속도 내도록 지원

    백악관 대다수 관리들 마스크 착용 지시, 트럼프는 마스크 거부

    트럼프 행정부는 각주 정부들에게 110억달러를 제공해 코로나 테스트 능력을 대폭 확충해줌으로써 재개방에 속도를 내도록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은 현재까지 900만건의 코로나 검사를 실시해 한국의 67만건 등 어느 나라보다  많다고 강조하고 미 전역에서 검사장소를 240곳에서 이번주안에 300곳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재개방에 속도를 내는데 기본 요건중 하나로 꼽히는 코로나 19 진단 검사 능력을 대폭 확충하겠다는 방안을 공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코로나 대응 브리핑에서 “미국은 현재까지 900만번이나 코로나 테스트를 실시해 한국 등 어느나라 보다 많다”면서 “검사능력을 더욱 확충해 각주들이 안전하게 재개방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각주의 코로나 검사 능력 확충을 위해 110억달러를 긴급 지원키로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뉴욕 5억달러,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플로리다, 조지아, 일리노이, 버지니아, 펜실베니아 등에는 2억달러 내지 5억달러 미만을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미 전역 50개주에서는 현재 700여곳의 실험실에서 5000개 이상의 검사기기를 설치운용하고 있는데 이를 이른 시일내 대폭 확충하겠다는 방안이다

    미 전역에서 코로나 19 감염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장소가 240여곳에 설치돼 있는데 이번주안에 300 곳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미 관리들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일터에 복귀하는 근로자들이 백악관 관리들 처럼 매일 코로나 진단 테스트를 받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검사능력을 대폭 확충해 곧 가능해 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19 감염자들이 백악관에서 잇따라 확진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백악관의 방역 시스템이 실패했다고 보지는 않는다”면서 추가 방역강화 조치를 취하고 있음을 밝혔다

    백악관은 내부지시를 통해 대부분의 백악관 관리들은 마스크 등 안면보호대를 착용하도록 지시했다

    백악관 지침은 그러나 대통령에게는 적용되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것으로 시사하고 있다

    백악관 마저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뚫리면서 대통령 시중을 드는 미군을 시작으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 비밀경호국 경호원 11명 등이 잇따라 확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나 펜스 부통령은 자가격리없이 정상업무를 지속하고 있으나 코로나 대응 태스크 포스 의 멤버들인 국립 전염병 연구소장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 스티븐 한 FDA 국장 등 최고위 책임자들이 최대 14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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