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구단주들, 오는 7월 무관중 개막안 승인.
구단주들, “7월 초 시즌 개막을 목표로 선수노조 및 정부 당국의 협조 얻어 준비하기로”
미국프로야구(MLB) 구단주들이 MLB 사무국이 준비한 오는 7월 정규리그 개막안을 11일(월) 승인했다고 시카고 트리뷴이 보도했다. 승인된 제안은 13일(수)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와 협상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우선 정규리그는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이 있는 주간에 시작되며,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시즌이 뒤늦게 시작돼 경기 수는 팀 당 162경기에서 절반 수준인 82경기로 대폭 줄였다 .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경기는 관중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리그도 기존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양대 리그 체제에서 인근 지역 팀들간 리그 체제로 바뀐다. 기존에는 30개 팀이 아메리칸·내셔널리그별 동부·중부·서부지구에 각각 5개 팀씩 소속돼 경기를 했다. 이번에는 리그 상관 없이 동부·중부·서부지구 각각 10개 팀들끼리 모여 경기를 치르게 된다. MLB 사무국은 정규리그를 줄인 대신 포스트시즌을 확대해 출전 팀 수를 현재 10개 팀에서 14개 팀으로 늘렸다.
한편 각 팀은 3월 초 중단한 스프링캠프를 6월 중순 재개해 정규리그 개막 준비에 나선다. 다만 다른 팀과 상대하는 시범경기는 치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