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 프리츠커 주지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최정점 당초 예상보다 늦은 6월 중순되야..
주지사실 관계자도 감염…프리츠커 주지사는 음성
코로나19 확진 사망자 수 감소세 보여
11일(월) 기준 확진 사망자 수 1,266명, 54명 기록, 주 전체 감염사례 8만 이상 초읽기.
JB 프리츠커 주지사가 일리노이 주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최정점이 당초 예상보다 늦은 6월 중순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 오후 주지사 자택에서 원격으로 진행된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을 통해 그는 “주의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증가 폭이 줄어 며칠 사이 가장 안정적인 데이터를 보여주고 있지만, “입원률과 같은 주요 지표의 현저한 감소는 아직까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와 같은 사례들을 볼 때, “일리노이 주의 코로나19 최정점은 당초 예상보다 늦은 6월 중순이 될 것”이라면서 실제 코로나19 관련 모든 통계 지표가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안정권을 찾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릴 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 보건국 집계에 따르면 11일과 12일 사이 일리노이 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는 1,266건, 사망자는 54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주 전체의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7만9,007명, 3천,459명에 이른다. 확진자 수는 12일(화) 8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5일 프리츠커 주지사가 발표한 ‘일리노이 복원’(Restored Illinois) 5단계 계획안과 관련해 공화당 주 하원의원들과 일부 비즈니스 업주들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할 것이라며 연일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날 주 남부 지역 클레이 카운티의 한 미용실 업주가 프리츠커 주지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저블 체인지스’(Visible Changes)의 대표 소냐 해리슨(Sonia Harrison)은 지난 10일(일) 소장을 통해 “프리츠커 주지사에게는 어떤 재해 발생에도 주의 비즈니스를 폐쇄할 헌법적 권한이 없다”며 “이 모든 관련 권한은 주 보건국에 위임된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주에 내려진 자택대피령과 비필수산업에 대한 봉쇄령을 즉각 해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주 프리츠커 주지사가 발표한 주 경제 복원 계획안에 따르면, 비필수산업(Non essential)으로 분류된 미용업은 3단계에서 해제될 예정으로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르면 오는 5월 재오픈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오전 주지사 사무실의 고위 직원 중 한 명이 전날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지사실은 현재 폐쇄된 상태로, 소독과 방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공중보건부 지침에 따라 프리츠커 주지사와 20여 명의 직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즉시 자택 격리 조치됐다. 프리츠커 주지사실의 대변인 조단 아부다야(Jordan Abudayyeh)는 “주지사와 주지사실 모든 직원들은 전날 10일(일) 오후 코로나바이러스 진단검사를 받았고, 한 명의 직원을 제외한 프리츠커 주지사와 다른 직원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성반응을 보인 직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