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코로나 19 회복 촉진제 ‘렘데시비르’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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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줄이는 효과가 인정된 렘데시비르(Remdesivir)가 미 전역 의료기관에 보급되기 시작했지만 텍사스 등 일부 주들은 아직 보급 시기조차 알 수 없어 답답해하고 있습니다. 

    연방 보건부는 어제 코로나 19 치료제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의 배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6주 동안 약 60만 7000개가 각 주에 분배될 예정인데, 배포 주체는 연방 정부가 아닌 주정부입니다.

    배포된 약품은 미 전역의 코로나 19 중증 환자 7만 8000명을 상대로 쓰일 예정입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7일부터 코네티컷, 일리노이, 아이오와, 메릴랜드, 미시간, 뉴저지 등을 시작으로 약품 배포를 시작했습니다. 

    제약회사 길리어드는 지난 1일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후 “코로나 19의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부터렘데시비르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텍사스를 포함한 일부 주들은 해당 약품을 지원 받을 시기도 알지 못하는 가운데 공급되기를 마냥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DFW 병원협회(DFW Hospital Council)의 스티브 로우(Steve Lowe) 회장은 연방 정부가 텍사스에 제공할 렘데시비르 양과 시기에 대한 소식을 기다리고 있으며 공급이 되면 주 정부 책임 하에 각 병원에 배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해당 약품 적용 대상은 산소호흡기 상태의 중증 환자로 제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텍사스의 파크랜드(Parkland)와 베일러 스캇 앤 화이트(Baylor Scott & White) UT Southwestern 등 지역 의료 기관들도 자체 확보하고 있던 렘데시비르로 임상 시험을 하고 있으며 이는 길리어드를 통해 연방 정부가 지원하는 양에 포함되지 않는 별도의 물량입니다. 

    한편 로우 회장은 코로나 19에 대응하고 있는 텍사스 병상 가용력이 현재 약 65%를 유지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점차 해제 국면에 접어드는 상황에서 “감염자 증가와 병원 환자 증가 여부를 세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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