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소방국 책임자, 대규모 파티 열어 논란 빚은 시카고 주택 소유주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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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소방국 책임자대규모 파티 열어 논란 빚은 시카고 주택 소유주로 밝혀져,

시카고 경찰, 자택대피령 명령 위반으로 벌금 부과

지난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도 아랑곳 없이 백명 단위의 대규모 파티를 열어 물의을 일으킨 당사자가 시카고 소방당국(Chicago Fire Department)의 사령관, 크리스틴 메튜스(Christine Matthews)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abc7chicago 보도에 따르면, 당시 파티를 즐겼던 백 여명은 심지어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아 공분을 산 가운데 파티를 연 장본인인 크리스틴 메튜스의 아들이 최근 몇 주 동안 여러 차례 이와 같은 대규모 주말 파티를 열어 경찰이 지역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카고 경찰국 소속 길버트 빌리가스(Alderman Gilbert Villegas)경관에 따르면, “파티는 지난 25일(토) 시카고 웨스트사이드 게일 우드 지역의 한 타운 홈에서 열렸고 백명 이상의 남녀가 모인 가운데 한 참석자인 팅크 퍼셀(Tink Percell)이 이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생중계하면서 경찰이 조사에 나서게 됐다”며 “해당 주택의 소유주가 시카고 소방당국(CFD)의 Commander, 크리스틴 매튜스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해당 주택에서는 지난 3주 전에도 20여 명이 모인 파티가 열렸고, 경찰이 지역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모임을 즉시 해체하라는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며 “이번 파티가 첫 번째 모임은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

시카고 소방국 측은 “매튜스가 도시 정책을 위반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현재 해당 비디오를 입수하고, 철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CFD Commander, 크리스틴 매튜스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영상을 처음 봤을 때 정말 큰 충격을 받았다. 경찰이 출동하기 전까지 파티가 열렸다는 사실 조차 알지 못했다”며 이제는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자택대피령 명령 위반으로 주택 소유주에게 벌금을 부과한 상태다.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최근 10명 이상의 공공 및 민간 모임을 금지하는 자택대피 명령을 연장했다. 그는 30일(목) 오전 일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내려진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같은 주 지침을 어기는 일은 주변 모든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 무모한 행동임을 상기시키고 싶다“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 제한하고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나 자신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을 줄이고 누군가를 전명시킬 위험도 줄일 수 있다“며 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당부했다.

한편 일리노이 주 전역에 내려진 자택대피 행정명령의 수정안이 5월 1일부터 발효됨과 동시 전 주민에 대한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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