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Texas) 전역의 교도소 시설에서 천여 명의 재소자와 교도관들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텍사스 형사사법부(Texas Department of Criminal Justice) TDCJ는 800여명의 재소자와 300명에 가까운 교정 인력들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최근 발생한 재소자 2명의 사망도 코로나 19 감염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난 토요일(25일) 밝혔습니다. 이에 해당 사망자들을 포함해 코로나 19 감염으로 사망한 재소자 수가 총 10명인 것으로전해졌습니다.
교도관과 교정 시설 관련 인력들 중 확진자는 294명이고 재소자들 중 확진자는 증상이 확실히 발현된 740명을 포함 806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 회복된 환자는 20명의 교정시설 인력과 47명의 재소자들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가장 최근에 코로나 19 감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두 명의 재소자는 예순 세 살의 티모시 바즈로욱스(Tomothy Bazrowx)와 예순 다섯 살의 헤롤드 윌슨(HaroldDean Wilson)으로 Hospital Galveston에서 코로나 19 감염병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습니다. 바즈로욱스는 와인 교도소(Wynne Unit) 수감 중인 이달 17일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코로나 19 검사에서 양성 확진을 받은 뒤 엿새 만에 사망했습니다. 이달 18일 코로나 19 증상을 보인 윌슨은 수감돼 있던 터렐 교도소(Terell Unit)에서 병원으로 이송된 뒤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받다 이달 23일에 사망했습니다.
이들 두 명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가족들이 사망 원인 확인을 위한 부검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DCJ설명에 따르면 이외에도 현재 8명의 재소자 사망 건에 대한 조사와 부검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또 다른 2건의 재소자 사망 건은 부검 결과 코로나 19와 관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텍사스 전역의 교정시설 재소자 만 8000여명이 감염병 접촉자로 분류돼 건강상 별 이상 없이 다른 재소자와 접촉하지 않도록 행동이 제한되는 상태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건강에 이상이 있어 전염성이 높은 재소자 약 1000명 정도는 의료 격리돼 질환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