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업데이트: 4월 2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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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업데이트: 4월 27일 월요일]

일리노이 주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26일(일) 기준 하루 새 2,126건의 사례가 추가돼 43,9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4일(금) 2,700건이 넘는 확진 사례를 기록한 이래 2천 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한 세 번째 날로 기록됐다. 사망자는 하루 새 59명이 숨져 모두 1,933명으로 보고됐다. 보건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26일 현재 주 전역 병원에 모두 4,595명의 코로나 감염 환자가 입원해 있으며, 1,267명이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772명이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있는 중증 환자로 분류됐다. 또한 장기 요양 시설에서의 감염이 여전히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최소 278개의 시설에서 4,298명이 양성반응을 보인 가운데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주말까지 총 62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일리노이 사망자 수의 3분의 1를 차지한다.

일리노이주 독극물 센터,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법으로 살균제 인체 주입 관련 문의 폭증

트럼프 대통령 ‘살균제 인체 주입’ 발언 여파, 독극물 사고신고 접수 늘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살균제 인체 주입’ 발언의 여파로 주마다 일반인들의 관련 문의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치료법을 둘러싼 혼선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주 독극물 센터에는 지난 주말 사이 이와 관련한 문의와 더불어 독극물 사고 신고 접수도 평소보다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공중 보건국장 니고치 에치케(Ngozi Ezike)박사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표백제와 구강 세정제의 조합으로 양치를 하는 사례가 여러 건 보고됐으며, 이러한 독성 물질을 먹거나 이에 노출된 사례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세한 사례별 신고 내용은 보고하지 않았으나, “표백제나 살균제를 복용, 또는 귀를 통해 주입하거나 흡입할 경우 신체에 매우 유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주 인터넷에 공개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에서도 올해 1∼3월 소독·살균제 노출 사고가 지난해와 비교해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CDC는 “3월 초에 신고 전화가 증가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사용한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면서도 “이 시기에 코로나19 보도가 많아졌고, 또 소독제가 부족하다는 보도와 함께 이동 제한이 시작된 시기와도 맞물린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브리핑에서 국토안보부 빌 브라이언 과학기술국장이 바이러스가 고온 다습한 환경에 약하고 살균제에 노출되면 빨리 죽는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자 환자에게 자외선이나 강력한 햇볕을 쬐게 하고, 살균제가 바이러스를 1분 안에 박멸할 수 있다”며 살균제 인체 주입을 검토해 보라고 발언했다가 거센 비난에 휩싸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비용으로 시카고 공립학교에 약 2,300만 달러 지출.

JB 프리츠커 주지사, “강력한 e-러닝 프로그램을 위한 기금 마련 강조”

시카고 공립학교에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비용으로 약 2,300만 달러가 추가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 부문에 1,650만 달러를 포함. 주에서 가장 큰 학군이 설정한 7,500만 달러의 긴급 코로나19 기금에서 부분적으로 제공된 가운데 지난 10일까지 지출된 내역이 26일 공개됐다. 5천대의 Windows 노트북에 480만 달러, 핫스팟으로 작동하는 1만2천대의 무선라우터(MiFi)장치에 260만 달러, 6천개의 iPad에서 250만 달러, 액세서리 및 포장에 113,000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에 대해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휴교 기간 중 주 내 십만명 이상의 학생에게 인터넷 액세스 및 장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학기 내내 계속 지원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많은 학교가 아직 e-러닝을 할 준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지만 보다 강력한 시스템 보강과 교육의 가속화를 위해 더불어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미스푸드, 직원 코로나19 감염

작업 여건상 코로나19 감염 많아, 공장 잇달아 멈춰..”

신종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일리노이 내 대규모 정육 공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몇 주 안에 고기 부족사태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시카고 트리뷴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세계 1위 돼지고기 생산업체인 ‘스미스필드 푸즈’(SmithField Foods)가 지난 24일 일리노이 주 세인트 찰스에 있는 또 다른 공장의 문을 닫으면서 주 내 2곳의 생산공장을 무기한 폐쇄했다. 스미스필드 푸즈는 몇 주 전 몬머스 공장의 직원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자발적으로 문을 닫은 바 있다. 회사 측은 폐업 기간동안 종업원들에게 급여를 지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돼지 고깃값이 몇 주 안에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지난 한 주새 돼지고기의 평균 가는 29%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이후 주간 단위로는 최고의 상승 폭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육가공 공장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더 빨리 퍼져나간 탓에 더 많은 공장 봉쇄를 불러온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보다 앞서 호멜 푸즈도 미네소타 소재 칠면조 공장을, JBS도 위스컨신주 소고기 공장을 직원들을 감염 확산을 우려해 폐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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