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식당 대부분 “좀 더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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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주정부가 경제 재개의 일환으로 오늘 (27일)부터 식당의 매장 내 운영을 허가했지만 일부 한인 식당들은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해 당분간 투고 주문으로만 식당 운영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수장의 쉘리 대표는 식당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경우 “테이블에서 함께 나누는 반찬을 손님 각자의 접시에 따로 제공하는 등 구체적인 생각도 해봤지만 혹시나 생길 수 있는 감염에 대한 부담을 떨칠 수가 없었다”며 정상 오픈을 미루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장수장은 현재 투고로 주문한 음식을 직원이 직접 주차장으로 가져다 주는 커브사이드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매장 내 영업이 부담스러운 것은 식당 종업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식당 직원 A 씨는 “공공장소에는 마스크 착용을 권하지만 식사할 때는 어떻게 마스크를 끼고 있겠냐”면서 “가족이 있는 직원의 경우에는 일하는 것이 더 부담스러울 수 있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주말 조지아 주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일부 한인식당은 안전 수칙을 지키면서 조심스레 손님 맞을 준비를 하는 곳도 있습니다. 
둘루스 소재 한인 업주 B 씨는 정부가 제공한 안전 수칙에 따라 종업원을 교육시키고 손님들에게도 손 세정제를 제공하는 등 안전하게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골프장들도 실외 뿐 아니라 실내 스크린도 개방할 예정입니다. 파라곤 골프장은 지난 주 금요일부터 비필수 영업장의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추이를 지켜보기 위해 실내 운영을 중단하고 있었다면서 월요일부터는 고객 사이에  6피트 간격을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안전수칙을 지켜 당구와 탁구, 스크린 골프를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외에 애틀랜타 지역 한인 교회들은 이번 주 대부분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아틀랜타 한인교회는 온라인 예배의 기간을 연합 감리 교단측이 제시한 5월 13일보다 3주 더 늘린 5월 말로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교회측은 6월부터 드리는 예배도 40분으로 예배시간을 단축하고 지역별로 150-160명씩만 입장하는 형식을 취하기로 했다면서 사회적 거리를 지키기 위한 교회측의 결정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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