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가 부정확한 통계자료 때문에 코로나 19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4일자 AJC 보도에 따르면 주보건국이 확인한 어거스타 소재 윈더미어 요양원의 코로나 19 확진자수와 사망자수는 각각 1명씩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이곳에서는 거주 노인 74명과 직원 20명등 총 9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 중 4명이 사망했습니다.
애틀랜타 소재 아버 테라스 앳 캐스케이드 요양원의 경우에도 풀턴 카운티 보건위원회는 무려 15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지만 주보건국 통계상에는 사망자가 1명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보건국은 현재까지 조지아내서 코로나 19로 최소 550명 이상 사망하고 1만 4천명 이상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보고했습니다.
AJC는 그러나 앞서 언급한 사례들이 매일 두 차례 발표되고 있는 주보건국 통계 자료가 얼마나 느리고 불완전하며 부정확한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부실한 통계자료가 조지아내 바이러스 확산 경로 및 심각성을 분석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는 결국 주정부가 팬데믹 대응을 위한 전략을 갖추지 못한 것 뿐 아니라 전체 상황 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습니다.
캐슬린 투미 주보건부장관은 “전염병 학자로서 고충이 있다면 우리의 데이터가 필요 수준만큼 정확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라면서 “바이러스 동향 파악하기가 정말 어렵다”고 토로했습니다.
앞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13일 기자회견서 “데이터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자원인 동시에 염려되는 부분이기도 하다”며 “더 정확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