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코로나 바이러스에 미국에서는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가 가장 강하고 블랙 피플들이 가장 치명타를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계 주민들이 많이 몰려사는 미국내 카운티에서는 백인다수 사회에 비해 코로나 19 감염에서는 3배, 사망에서는 6배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다인종 국가인 미국에서는 인종별로 감염률과 치명률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 포스트는 현재까지 블랙 피플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카운티에선 백인다수지역 보다 코로나 19 감염률은 3배, 사망률은 무려 6배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8일 보도했다
특히 미국내에서 아시아계가 가장 코로나 바이러스에 적게 감염되고 가장 낮은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는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가 다수를 차지하는 6개 카운티들을 분석한 결과 10만명당 19.5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돼 가장 낮았다
또 아시아계는 인구 10만명당 0.4명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가장 치명률도 낮은 수준이다.
이에 비해 아프리카계 흑인들은 10만명당 137.5명이 감염돼 아시아계에 비해 7배나 되면서 가장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흑인들은 10만명당 6.3명이 사망해 사망률도 아시아계에 비해 15배나 되고 모든 인종들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계에 이어 히스패닉이 10만명당 27.2명이 감염되고 0.6명이 사망해 두번째 낮은것으로 조사됐다
백인들은 10만명당 39.8명이 감염되고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워싱턴 디씨의 경우 흑인인구 비율이 46%인데 디씨내 코로나 사망자 20여명중에 58%나 차지하 고 있다.
위스컨신 밀워키는 흑인인구 비율이 26%인데 비해 사망자들은 전체에서 무려 73%나 점유하고 있다
시카고의 경우 흑인인구 비율은 32%인데 사망자의 67%나 차지하고 있다
루지애나주 전체에서 흑인인구 비율이 32%인데 주내 코로나 사망자들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아프리카계 블랙 피플들이 유독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치명타를 맞고 있는 이유는 인종적 특성으로 당뇨 와 폐렴 등 폐질환, 심장병 환자들이 많고 의료시설과 의료보험 부족이 가장 심하며 다수 모임을 즐기는 문화 등이 겹쳐 있기 때문으로 워싱턴 포스트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