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Texas)가 코로나 19 비상사태 선포 기간 동안 메디케이드(Medicaid)와 푸드 스탬프 복지 서비스 수혜 자격을 별도의 갱신 절차 없이 자동으로 연장되도록 조치했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8일, 텍사스 보건 복지서비스위원회 HHSC는 관련 연방 당국들이 차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으로 메디케이드와 푸드 스템프 서비스를 자동으로 갱신해 주도록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푸드 스템프 갱신과 신규 신청 시 필수 조건인 인터뷰 절차가 제외됩니다. HHSC 관계자는 “해당 콜센터로 걸려온 상담 문의 전화가 폭주하면서 대기 시간이 길어져 민원인들의 불만이 높았는데 이번 결정으로 상황이 개선되고 신청 관련 업무가 더 빨리 원활히 진행될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앞으로도 몇 개월 동안은 자동 갱신 결정과 관련된 내용을 계속 공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주 정부가 연방 당국의 지원을 받아 빈곤층과 사회 약자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건강 보험 프로그램인 메디케이드는 텍사스의 아동과 임신부 여성, 장애인, 가정 요양 케어 대상 노약자 등 460만명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푸드 스템프는 텍사스의 140만 가구에게 월 4억달러 수준의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주 정부는 지난 26일 코로나 19위기 상황 대처와 관련해 연방 메디케어 및 메디케어 서비스 센터(Centers for Medicare and Medicaid Services)에 Medicaid waiver를 요청했습니다. 해당 Medicaid waiver가 수용될 경우 메디케이드 제공 기관들은 환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기 위해 만료일이 정해진 의료 필요 요청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되며 의료 제공 기관과 수혜자의 서명도 필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HHSC에선 더 많은 메디케이드 대상자들이 원격 진료 예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메디케이드 프로그램 제공 기관 네트워크 확대 작업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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