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2시 50분 현재 일리노이 주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하루사이 250건 추가 보고돼 일리노이 지역에 총 감염자 수가 1,535명으로 늘었다. 이날 Grundy 카운티에서 확진자가 새롭게 발생함에 따라 주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카운티도 32개로 확산됐다. 사망자도 4명 추가돼 모두 16명으로 집계됐다. 일리노이 공중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보고된 사망자는 50 대와 60대, 90대로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생했으며 시카고와 쿡, 듀 페이지 카운티 거주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날 오후 언론과의 브리핑에서 주내 코로나 19 확진자 급증에 대해 “코로나 19 환자의 조기 발견을 위한 드라이브 스루 등 실외 방역이 지난 주말부터 본격 시작된 가운데 하루 거의 2,000건에 달하는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정부의 3 개 연구소에서 수행하는 진단 작업 외에도 연방 부지 및 사립 테스트가 추가로 진행 중”이라며 확진자 수는 앞으로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일리노이 주는 주 내에 존재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례에 대한 전체 그림을 제공하기 위해 수 만 건의 추가 시험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테스트는 코로나 19의 실제 도달 범위를 입증하고 우리가 어떻게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지를 알려줄 것”이라고 기대하며 “주 정부가 이를 위해 병상 수용 능력을 늘리고 선별 장치와 센터를 설치하는 데 다각적으로 접근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국은 “지난 월요일까지 46,000건 이상의 확진자와 53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미국이 중국의 82,000건의 감염 기록을 조만간 추월할 것“이라며 ”그것은 미국 내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자가 대피 명령을 미국인들이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실천하는지에 달려 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개개인이 철저히 손 씻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