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주 코로나19 업데이트: 3월 25일 2:44pm] 확진자 1,865명, 사망자 19명으로 늘어.
25일 오후 2시 44분 현재 일리노이 주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하루사이 330건 추가 보고돼 일리노이 지역에 총 확진자 수가 1,865명으로 늘었다. 주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카운티도 35개로 확산됐다. 사망자도 3명 추가돼 모두 19명으로 집계됐다. 일리노이 공중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보고된 사망자는 90대 케인 카운티 남성, 60대 쿡 카운티 남성, 50대 윌 카운티 여성으로 확인됐다. 새로운 확진자 중에는 스테이트빌 교도소 소속 교도관 2명과 수감자 1명, 셰리던 교정 센터의 계약직 근로자가 포함된 가운데 두 교도관은 현재 자택 격리 중이며, 수감자는 교정국 산하 병원으로 옮겨져 격리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해당 교도소는 14일 동안 폐쇄 조치됐다. 주 보건부는 셰리던 시설의 직원과 재소자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잠재 노출 위험은 낮다고 진단했다.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19로 타격을 입은 기업과 근로자, 가계와 지방 정부를 돕기 위한 2조 달러 규모의 패키지 법안이 백악관과 양당의 상원 지도자들의 팽팽한 신경전 속에 수요일 자정 직후 극적으로 합의를 이뤄냈다”며 이날 보건국과 함께 일리노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그 피해사례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지원책이 담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경기부영 법안에 따르면, 기업 대출에 5천억 달러를 비롯해 중소기업 구제 3천670억 달러, 실업보험 확대 2천500억 달러, 개인과 가족에 대한 돈 지급에 2천500억 달러가 투입된다. 국민에게 직접 지급되는 돈은 연간 총소득 7만5천 달러 이하, 개인은 1인당 1천200달러를 수표로 한 차례 받는다. 부부는 2천400달러를 받고, 자녀 한 명당 500달러가 추가된다. 지급액은 소득이 높아질수록 줄어 독신자는 연소득 9만 9천 달러, 자녀가 없는 부부는 합산 연소득 19만 8천 달러까지가 수혜 대상이다. 이 밖에 주 및 지방정부 지원에 1천500억 달러, 병원과 의료시설 지원에 1천300억 달러 등이 지원되며, 300억 달러의 비상 교육 자금과 250억 달러의 비상 운송 자금을 제공, 항공업계에도 250억 달러, 화물운송업계 40억 달러를 각각 지원한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로 일터를 잃은 근로자에게는 4개월 치 실업수당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