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코로나 19 새 지침 발표 ’10인 이상 모임 자제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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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후 (15일, 월)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내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 19 사태에 대한 새로운 정부 지침 및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7~8월쯤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겠지만 그 이후 최악의 상황은 종료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10인 이상 모임 자제 권고” :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새로운 정부 지침을 발표했는데,  정부 지침에는 10명 이상 모이는 행사나 술집, 식당 등에 가는 것을 피하고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는 권고안이 포함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부는 현재 전국적인 통행금지를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일부 특정 ‘감염지역'(hotspot)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며 국경 봉쇄조치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결정한 바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군대를 동원해 임시 응급병동을 지어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경제 침체될 수도…항공사 지원할 것” :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가 침체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바이러스가 지나가고 나면 엄청난 경제 부흥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가 코로나19로 경영 타격을 입은 항공사들을 100% 지원해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발원지를 제외하면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긴급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포인트 낮춘 것을 언급하며 “좋은 소식을 들어 매우 기뻤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대선 경선 연기는 좋지 않아” :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해 “주정부에 달린 일”이라면서도 “불필요하고 좋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 “난 10점 만점에 10점” :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코로나19 대처에 얼마나 많은 점수를 줄 수 있냐는 질문에 10점을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바이러스 검사 시스템이 버락 오바마 정부 때인 2009년과 2011년도에 구축됐다고 주장하며 ‘구식’이라고 비판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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