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텍사스 등 미 전역에서 확산되는 가운데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심해지자 대형 식료품 체인 업체들이 부족한 물량 공급과 일손 부족 상황 대처를 위해 비상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15일) 크로거(Kroger)와 톰 썸(Tom Thumb) 알버슨(Albertsons) 월마트(Walmart) 그리고 타겟(Target) 등 대형 식료품 체인업체대표들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과의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영업을 지속하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 전역에서 소비자들이 평상 시 구입 물량의 4배 정도의 생필품 사재기를 하고 있어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히면서사재기 행태를 중단하도록 소비자들에게 당부해 줄 것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이들 대형 식료품 유통업체들은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요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또는 아프거나 휴교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어린 자녀들을 돌봐야 하는 이유 등으로 발생한 매장 운영 관리 인력 부족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추가 인력 채용도 시작했습니다.
톰 썸과 알버슨의 경우 DFW 지역에서 각 매장 당 약 30명의 인력을 충원하는 수준인 3000명의 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크로거는 텍사스의 500여명을 포함 미 전역 매장에서 6500여명의 인력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을 고객 이메일과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습니다.
달라스(Dallas)의 크로거 관계자는 팬데믹 상황에 접어든 코로나 19 확산으로 생필품 수요가 급증하고 인력난이 발생하고 있어 비상 인력 채용 과정을 통해 인력을 공급해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톰 썸과 알버슨은 온라인 지원서 접수를 통해 채용 과정을 진행해 왔지만 지금은 임시직 직원들을 매장에서 바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들과 달리 직원 대다수가 정규직 직원인 월마트는 추가 채용보다는 기존 직원들의 근무 형태를 교대 근무 방식이나 추가 근무 방식으로 변경해 수요 급증과 일손 부족 문제에 대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는 생필품 사재기 사태로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 식료품업체들을 지원하기위해 주류 배달 트럭의 식료품점 배달 공급을 금지한 주 법의 적용을 일시 해제하는 조처를 발령했습니다.
대표적인 전미 소매업계 단체들인 전미소매연맹 NRF와 소매업대표자협회 RILA는 생필품 사재기가 코로나 19로 인한 불안감을 더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소매 시장의 가격 상승을 유발할 악의적 의도로 행해지는 사재기 행태가 적발되면 법정 최고형으로 기소돼야 할 것이라면서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코로나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 (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시 서로 적당한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또한 마스크를 하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십시오. 아프지 않다면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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