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급여세 인하에 반기를 들고 나선 민주당이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을 선보이겠다는 포고입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대통령에 국가비상사태를 요청할 준비를 마쳤으며 패티 머레이, 게리 피터스 등 민주당 상원의원들도 슈머 원내대표와 뜻을 모았습니다.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다면 연방 재난관리청 FEMA는 연방·주·지자체로 구성된 정부조직과 비영리단체 등 민간조직에 재해구호기금 400억 달러 이상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현재 연방 재난관리청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의료진과 봉사단체 등에 마스크와 장갑, 손 세정제 등의 물품을 제공하는 등 질병예방통제센터 CDC 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슈머 원내대표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 주 정부 및 지방정부가 코로나19의 확산을 완화하고 공공보건을 위한 노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할 전망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슈머 원내대표의 이같은 대응은 대선을 앞두고 벌어진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을 보여주기 위한 전략으로 파악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를 직접 찾아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만나 3000억 달러 규모의 급여세 인하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에따라 슈머 원내대표는 기업에 대한 감세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응이라고 볼 수 없다며 유급병가와 긴급 실업보험 등 저임금 근로자와 취약계층을 고려한 대책을 세울 것을 요청했습니다.
출처 : Radio1230 우리방송(http://www.radiok123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