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역 주민 77%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언론 King5 뉴스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워싱턴 주 거주자 1천2백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퓨젯사운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33%는 코로나바이러스가 극도로 염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서부 지역 전체로 확장하면 26%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극도로 염려하고 있고, 46%는 다소 염려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워싱턴 주 전반적으로는 74%가 코로나바이러스가 염려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워싱턴 주 인구의 54%는 주 보건 당국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8%는 과잉 대응하고 있다, 19%는 대응이 불충분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27%는 손 소독제를 추가로 구입했고, 22%는 살균 티슈를 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8%는 마스크를 구입했고, 5%는 현재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비상 식량을 구입한 주민은 14%에 달했습니다. 13%는 비상 식수를 구비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워싱턴 주 차원에서 대규모 행사 참여를 재고하라고 요청한 이후 주민들 중 28%는 각종 행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조사에 따르면, 11%의 주민들은 코로나바이러스 노출이 우려돼 여행 계획을 연기하거나 취소했습니다.
시애틀 라디오 한국 한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