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역 스타벅스 매장에서 ‘차세대 스타벅스 컵’을 선보입니다.
스타벅스는 9일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 뉴욕, 밴쿠버, 런던 등지에서 재활용과 자연 분해가 모두 가능한 새로운 컵을 시범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컵의 모양이나 질감은 기존에 사용하던 컵과 비슷하지만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더해졌습니다.
스타벅스는 일회용 컵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쓰레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컵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맥도날드와 함께 1천만 달러를 투입해 ‘넥스트젠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6개월 동안 차세대 컵 디자인 아이디어를 공모했습니다.
‘넥스트젠 컨소시엄’은 제시된 수백개의 아이디어 중 12개의 차세대 컵 디자인을 채택했고, 실제로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지 테스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스타벅스는 지난 몇 달 간 12종류의 컵을 대상으로 품질 검사와 성능 시험을 포함한 내부 리서치와 개발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리고 이 중 한 종류의 컵을 실제로 고객들이 사용하도록 매장에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시애틀을 비롯한 다섯 개 도시 내 일부 매장에서 우선적으로 새로운 컵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스타벅스는 “앞으로 나머지 11종류의 컵 디자인도 테스트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차세대 컵’을 개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시애틀 라디오 한국 한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