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대학 연구실, 코로나19 연구실로 사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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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대학교가 대학 내 연구 실험실을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위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위한 기준을 완화한 이후 이뤄진 조치입니다.

완화된 기준에 따르면 열이나 기침 또는 호흡기 관련 증상이 있는 경우 누구나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워싱턴대 의대 알렉스 그레닌저 박사는 지역언론 KIRO7에 “이제 의사의 결정만 있으면 검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검사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워싱턴대 연구진들이 투입됐습니다. 이 연구진들은 이달 초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자격을 얻은 바 있습니다.

워싱턴대 연구 실험실은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 돌입한 이후 이틀간 2백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며칠 만에 워싱턴 주 직할 의료 연구실보다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워싱턴대 연구진들은 앞으로 하루 최대 1천명까지 검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워싱턴대 의대 키이스 제롬 박사는 “이 바이러스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확산될지는 아직 모르겠다”면서도 “현재의 의료 시스템에서 환자들의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시애틀 라디오 한국 한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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