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에서 지나가던 차량에 돌을 던진 혐의로 10대 청소년들이 체포됐습니다.
10대 청소년 4명은 지난달 29일 타코마 지역 한 고가도로에서 I-5 프리웨이를 주행하던 차량들에 돌을 던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경 데린 고가도로에서 누군가 돌을 던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4명의 청소년을 용의자로 체포했습니다. 각각 14살, 15살, 16살 소년과 14살 소녀였습니다. 이 중 한 명은 가출 청소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이 던진 돌에 한 차량은 선루프가 파손됐고, 또 다른 차량은 전면 유리가 깨졌습니다.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 중 한 명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전면 유리가 파손된 자신의 차량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고 당시 이 차량에는 운전자인 남성과 남성의 5살 조카, 임신 중인 처제 등이 함께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남성은 페이스북에 “누가 이런 짓을 저질렀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를 거의 죽일 뻔했다”며 “누군가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두 가족이 생이별을 할 수도 있었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시애틀 라디오 한국 한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