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톨 힐에 아마존 ‘무인 식품 매장’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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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시애틀에 새로운 무결제 식품 매장을 열었습니다.

아마존은 25일 시애틀 캐피톨 힐 지역에 계산대 없이 운영되는 첫 식품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의 이러한 도전은 8천억 규모의 식료품 산업을 뒤흔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문자들은 스마트폰 앱을 스캔해 매장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와 센서들이 고객들이 어떤 물건을 어느 위치의 선반에서 집어가는지 감지합니다.

쇼핑을 마친 고객들이 매장을 떠나면 해당 고객의 아마존 계정에서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집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우유나 달걀을 집은 뒤 계산대에 줄 서서 기다리거나 지갑을 꺼내는 절차 없이 그저 매장 밖으로 걸어나가기만 하면 됩니다.

한 고객은 지역언론 King5 뉴스에 “그저 매장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결제가 진행돼 좀 이상하다”며 “습관적으로 계산대를 찾아 헤매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고 이용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 매장에는 계산 담당 직원은 없지만 재고 관리와 고객 서비스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상주하고 있습니다.

시애틀 라디오 한국 한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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