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가 700명을 넘어서는 등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가운데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취약한 60세 이상 고령자와 당뇨·고혈압 등 기저질환자들에게 외출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낸시 메소니에 CDC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 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미국의 많은 사람들이 올해나 내년 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것이고 병에 걸릴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 “특히 60세 이상은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메소니에 국장은 특히 “당뇨, 심장병, 폐질환 등 기타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은 합병증으로 심각한 상태에 빠져 사망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덧붙었습니다.
이어 메소니에 국장은 “기저질환이 있거나 60세 이상은 의약품과 생활용품, 식료품을 비축하고 일정 기간 동안 집에 있을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고위험군의 경우 군중이 밀집한 장소를 피하는 한편 공공장소에서 사람들 손이 자주 닿는 표면을 만지거나 병에 걸린 사람들과 밀접한 접촉을 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출처 : Radio1230 우리방송(http://www.radiok123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