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경선에서 여성 유력주자였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중도 하차하자 ‘여성 미국 대통령은 시기상조였는가’라는 안타까움이 나오고 있습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지난5일 기자회견에서 워런 의원이 사퇴한 것에 대해 유리 천장이 아닌, 대리석 천장이라며 그 곳엔 여성혐오증 ‘misogyny’ 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워했습니다.
민주당은 여성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등이 경선에 뛰어들었지만 모두 중도하차했습니다.
워런 의원의 하차로 민주당 경선은 70대 후반 남성 두 명이 경쟁하게 됐으며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78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79세입니다.
정계 최고위직 여성인 펠로시 의장은 “나는 내가 가장 강력한 여성이라고 소개될 때마다 사실이 아니길 바랐다”며 “우리가 여성 대통령보다 여성 하원의장을 먼저 갖게 될 줄 몰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성 대통령이 있으면 좋겠다”며 “거의 그럴 뻔 했고, 그 여성은 그 백악관을 추구하거나 심지어 얻은 많은 사람들보다 더욱 자격을 갖춘 사람이었다”고 거듭했습니다.
출처 : Radio1230 우리방송(http://www.radiok123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