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불거진 성 추문과 관련해 “내가 한 행동은 끔찍했다”며 후회했습니다.
CNN방송에 따르면 지난 1월 선댄스 영화제에서 공개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관련 다큐멘터리에서 남편인 클린턴 전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습니다.
‘힐러리’라는 제목의 이 다큐멘터리는 오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에서 개봉합니다.
CNN에 따르면 작품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은 누구나 살면서 마음의 짐을 지게 되고 가끔은 해선 안 될 행동도 한다고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그는 1998년 백악관 인턴직원 모니카 르윈스키 등 여러 명이 얽힌 성 추문으로 하원에서 탄핵당했으나 탄핵안을 넘겨받은 상원은 이를 부결했습니다.
작품에서 클린턴 대통령은 부적절한 관계에 가담하게 된 이유를 질문받자 수년간 느낀 불안감을 관리하기 위해 한 행동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인생의 여러 압박, 실망감, 공포, 두려움이 르윈스키와의 관계를 시작한 동기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일이 르윈스키의 인생을 규정해버리는 상황이 끔찍하게 느껴진다”고도 전했습니다.
힐러리는 남편이 외도 사실을 알렸을 때 엄청난 충격을 받고 개인적으로 큰 상처를 받았다고 토로했습니다.
출처 : Radio1230 우리방송(http://www.radiok123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