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코로나 19가 미국에서는 이제 시작일뿐 최악의 사태에 빠질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되면서 뉴욕증시의 대폭락 사태를 초래하고 불경기 우려를 증폭시켰다
뉴욕증시에서는 9일 한때 써킷 블레이커가 발동돼 거래가 중단된 끝에 다우존스 지수가 2014포인트 (7.8%) 대폭락해 금융위기후 12년만에 최악의 검은 월요일을 기록했다.
나스닥도 626포인트(7.3%) 폭락했고 S&P 500 지수는 225포인트(7.6%) 급락했다
다우지수가 하루에 2000포인트이상 대폭락한 것은 이번 세션에선 처음이며 올초 최고치에 비하면 3대 지수가 모두 19%나 대폭락해 11년동안 누려온 뉴욕 증시호황이 사실상 끝났다는 평을 듣고 있다
국제유가는 올초 배럴당 70달러에 가까웠으나 현재는 35달러 아래로 반토막 났다
증시폭락과 유가급락은 즉각 미국경제의 급속 냉각, 나아가 불경기 위험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코로나 불경기 공포를 부채질하고 있다
미국경제가 올해 불경기에 빠질 위험은 1월에 비해 3월들어 2배나 급등해 코로나 불경기 우려로 꼽히 고 있다
무디스의 예측에 따르면 미국경제가 올해 불경기에 빠질 위험은 1월에는 20~35%였으나 현재 3월초엔 33~49%로 급등했다
미국이 코로나 19에 강타당해 증시폭락과 불경기 추락까지 겪게 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도 날아가게 만들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의 악화와 증시폭락, 불경기 추락을 동시에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들을 동원할 채비를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봉급근로자들에게 직접 환급수표를 제공할 수 있는 페이롤 택스 컷과 저임금 근로자 들이 유급병가를 사용할 수 있는 법안을 의회와 함께 본격 추진하고 코로나 19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업계와 중소기업 들에게 세금을 유예하고 자금을 지원하게 될 것으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연방의회에서 공화, 민주 양당 지도부가 코로나 사태 확산을 강력히 차단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 증시폭락, 코로나 불경기를 동시에 막기 위해 경쟁적으로 총력전을 펼 태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