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우려 코스트코 푸드 샘플 제공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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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대형할인 체인점 코스트코(Costco)가 매장내 무료 음식 샘플 제공을 당분간 중단합니다.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현재 미국내 모든 매장에서 음식 샘플 코너를 철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 매장서는 지난 5일부터 음식 샘플을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언제 다시 샘플 제공을 시작할지도 불분명합니다.

코로나 19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플로리다주의 한 코스코 매장 직원은 “새로운 지시 사항이 있을 때까지 이번 조치를 유지하라는 지침을 전달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19에 대한 쇼핑객들의 공포가 커지면서 코스트코를 찾는 일부 손님들은 매장에서 직원들이 무료 샘플을 건네주거나 손님들이 직접 쟁반에 담긴 샘플을 집어드는 모습을 보며 우려를 표시해 왔습니다.

지난 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에서는 코스트코 측에 샘플 제공을 중단해 달라는 손님들의 요청글들이 무더기로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한 손님은 “같은 접시에 놓인 샘플들을 손가락으로 집어 입에 넣은 다음 손가락을 빨거나 입을 닦은 후 또다시 그 손으로 다음 샘플 코너로 이동하는 사람들을 보면 코로나 19가 어떻게 빨리 전파되는지 알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코스트코측이 제공하는 무료 샘플을 즐기던 많은 쇼핑객들은 코스트코측의 이번 조치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한 손님은 트위터 상에 “ 내가 좋아하는 코스트코가 무료 샘플 카트를 전부 거둬들였다”며 “점점 우울해진다”는 심경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19 는 이처럼 쇼핑 문화와 주민들의 일상을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그로서리 체인점인 트레이더 조(Trader Joe’s)도 최근 무료 샘플 제공 방침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기존에는 쟁반에 샘플을 미리 담아두어 손님들이 각자 가져가도록 했지만 이제는 직원들이 손님들 개인에게 직접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조차도 코로나 19 확산 상황에 따라 또 언제 바뀔지 알 수 없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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