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도 VS. 진보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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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경선의 중대 승부처인 ‘슈퍼 화요일’을 하루 앞두고 ‘중도’ 주자들이 잇따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하면서 민주당 경선 판도가 출렁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승리로 탄력을 받은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지지가 뚜렷한 ‘반 샌더스 연합’의 성격을 띠고 있어 샌더스 의원의 독주 체제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됩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직후 레이스에서 하차한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과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은 어제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중도 성향인 두 주자는 그간 바이든 전 부통령과 지지를 분점했다는 점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중도 성향의 민주당 유권자의 표심을 흡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일찌감치 경선을 포기했던 베토 오로크 전 민주당 하원의원도 바이든 지지 대열에 합류하기로 했고 해리 리드 전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도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진보 성향의 샌더스 의원으로는 11월 대선은 물론 상·하원 선거에서 필패하기 때문에 그 대항마로써 바이든 전 부통령으로 단일화하려는 온건파들의 급박한 움직임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출처 : Radio1230 우리방송(http://www.radiok123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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