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항공여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미주 노선을 시작으로 대응체계를 강화합니다.
대한항공은 28일부로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모든 미주 노선에 대해 발열 체크를 의무화하고 기내 소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미국행 탑승구 앞에서 열화상 카메라와 휴대용 체온계로 모든 탑승 승객들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상 중 하나인 37.5도 이상의 체온을 보이는 승객은 탑승을 거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어서 29일부터는 인천발 캐나다행 항공편에 대해서도 발열체크와 기내 소독을 실시하고 다른 노선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수요가 감소하자 일부 미주노선에 대해 일시적으로 운행을 축소합니다.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의 경우 3월 7일부터 25일까지 주간편(KE023/KE024) 일부를 감편하고 인천~호놀룰루 노선 중 KE053/KE054편도는 3월 2일부터 27일까지 일부 운행을 축소합니다.
샌프란시스코와 호놀룰루 노선 모두 감편되는 규모는 왕복기준 모두 12회이며 기존 일주일에 5회 운항하던 인천~보스턴 노선도 3월 17일부터 28일까지 주 3회로 한시적으로 감편합니다.
기재 변경을 통한 공급 조정도 이뤄집니다.
407석의 항공기가 투입됐던 인천~LA 노선은 3월 2일부터 14일까지 이보다 적은 368석 또는 277석이나 291석의 항공기로 운항합니다.
이 밖에도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애틀랜타, 시카고, 워싱턴 노선도 3월 한 달간 기종을 일부 변경해 운항할 계획이다.
출처 : Radio1230 우리방송(http://www.radiok123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