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만들면서 아마존에서도 마스크 가격이 4배나 급등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공중보건이 위협이 받는 상황에서 마스크 가격이 급등하자 아마존은 판매업체에 경고하면서 단속에 나섰습니다.
IT매체인 와이어드는 아마존 가격 추적 업체인 ‘키파’의 자료를 인용해 100개입 일회용 일반 마스크가 15달러에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불과 몇 주 전과 비교해 약 네 배 상승한 것입니다.
방역용 ‘N95 마스크’는 이보다 더 비싸서 일반 판매업체가 판매하는 20개입 3M의 N95마스크 가격은 70달러까지 급등해 지난달 17달러보다 네 배나 올랐습니다.
또 다른 제조사인 허니웰의 마스크 20개도 12.40달러에서 64달러로 5배가량 상승했습니다.
3M과 허니웰의 대표들은 일반 판매업체가 마스크를 구입해 판매하는 가격을 통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마스크 가격을 잡기 위해 아마존이 나섰습니다.
아마존은 일부 판매업체들에게 ‘공정 가격 정책’을 준수할 것을 요청하면서 “부당하게 가격을 인상할 경우 사이트에서 해당 제품을 삭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정 가격 정책은 제품의 가격을 최근 아마존에서 거래되는 가격보다 너무 높게 인상하지는 못하도록 하는 정책입니다.
과거 아마존에서 근무한 제임스 톰슨은 “아마존은 휴가 시즌 장난감 판매업체들을 상대로 공정 가격 정책을 강조했었다”며 “판매상들이 가격을 너무 많이 바꿀 경우 아마존은 이를 알아차리고 개입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 Radio1230 우리방송(http://www.radiok123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