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교의 한 전염병 전문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1년 내 전 세계 인구의 40~70%를 감염시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애틀랜틱에 따르면 마크 립시치 하버드대 교수는 “가능성 있는 결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궁극적으로 억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이같이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감염된 모든 사람이 심각한 병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분명히 한 뒤 “많은 이들이 가볍게 앓거나 무증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만성질환자와 노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인플루엔자도 대부분 의료서비스 없이 지나가고 약 14%가 무증상입니다.
애틀랜틱은 비단 립시치 하버드대 교수 뿐만 아니라 전염병학자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확산해 ‘5번째 코로나 유행병’인 신종 계절성 질환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지금처럼 계속 심각해진다면 ‘감기와 독감’ 계절이라는 말이 ‘감기와 독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계절이라는 말로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 24일 기준 5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발표됐지만 립시치는 그 일주일 전 기준으로도 실제로 100~200명이 감염됐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틀랜틱은 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해 안전성 테스트 단계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과거 전염병 사례 때도 초기 백신 개발이 이뤄지다가 비상 상황이 지나가면 개발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백신 개발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출처 : Radio1230 우리방송(http://www.radiok123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