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한달여 전부터 LA카운티 선거관리국은 모든 유권자들에게 실제 투표 용지와 동일한 정보를 기입한 견본 투표지를 발송합니다.
견본 투표지에는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와 법안 등이 표기돼 있어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에 앞서 사전에 견본 투표지를 확인하고 실제 투표소에서 그대로 표를 행사합니다.
하지만 한국어로 된 견본 투표지에 한인 후보를 잘못 표기한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그레이스 유 후보 선거 사무실에 따르면 유 후보에게 투표하려던 한인 유권자가 우편으로 받은 견본 투표지에 유 후보의 이름이 없다고 제보했습니다.
해당 유권자는 10지구 주민이지만 견본 투표지에는 4지구 후보들의 이름이 표기돼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유 후보는 과거 선거에서도 투표지에 한인 후보의 기호가 잘못 표기된 사례가 있었다고 되짚었습니다.
게다가 한국어는 물론 아시아 언어로 된 투표 용지가 영어 투표지보다 늦게 발송되는 등 유독 한국어로 된 투표지에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며 한인들의 투표를 방해하려는 억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례에 대해서도 LA카운티 선거관리국에 연락했지만 담당자로부터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유 후보는 문제가 심화될 경우 소송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후보 측은 잘못된 견본 투표지를 받은 유권자들이 더 많을 수 있다며 유 후보 선거 사무실로 전화 424-333-0379 연락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AM1230 LA 우리방송 뉴스 양해수입니다.
출처 : Radio1230 우리방송(http://www.radiok123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