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감염병의 세계젹 확산세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북텍사스(North Texas) 교육구들이 해당 감염병 발생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현 시점에서 필요한 대처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사망자가 한 명 나오고 확진자가 70명에 이르고 있으나 그래도 여전히 미 전역 확산세는 낮은 수준이어서 북텍사스 교육구들이 불필요한 불안감 조장을 피하기 위해 코로나 19 발발에 대한 메시지 전달에 매우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각 교육구들은 카운티 보건 당국과 협조해 코로나 19 관련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며 달라스(Dallas) 지역에 해당 감염병이 발생하면 관계 당국들의 조언에 충실히 따를 것이라는 조심스런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에겐 이메일과 안내문을 통해 캠퍼스 내 감염 사례 발생에 대처하기 위한 매뉴얼과 시스템을 갖춘 상태라고 밝히며 안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미 전역이 코로나 19 감염의 즉각적인 위험 수준에는 이르지 않은 상황인 점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러한 견지와 관련해 달라스 교육구 관계자는 “주민들을 불필요하게 공포에 떨게 하거나 불안감을 조장하기 보다 만일의 상황에 대한 주의와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주 목요일(2월 27일) 코로나 19 위기 관련 대처 방안 강구를 위한 고위 관리자 회의를 열어 환경 위생관리 인력을 동원해 캠퍼스와 버스 등에 대한 청결 및 방역 수준을 강화하고 독감 유사 증상 환자가 많은 학교들에 대해선 청결 위생 방역을 더 철저히 실시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학생들이 해당 감염병 발생에 대한 우려를 제기할 경우에 대비해선 상담사 등 관련 인력을 대상으로 지침을 제공할 것이지만 지역사회 불안감 조장을 피하기 위해 당장 실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코로나 19와 관련된 궁금한 사항이 있거나 불안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있는 학교의 경우 개별적으로 세션이나 수업을 통해 관련 지침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달라스 교육구는 또 코로나 19에 대한 최신 정보를 웹사이트에 반영하고 비상 시를 위한 다양한 자원 동원 체계를 마련했으며 코로나 19 감염 예방과 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학부모 안내장도 보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리스코(Frisco) 교육구도 지난 달 27일 손 씻기와 기침 및 재채기 예절 같은 위생 수칙을 학생과 교직원이 준수하도록 안내 관리하고 있고 교실과 기물 소독도 실시하고 있음을 알리는 학부모 안내장을 보내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리차드슨(Richardson) 교육구에선 프리스코 보다 하루 앞선 지난 달 26일 필요 시 보건 당국이 안내한 위기 관리 메뉴얼과 지침을 이행하고 따를 만반의 준비가 갖춰져 있음을 학부모들에게 알렸으며 포트 워스(Fort Worth) 교육구는 자녀가 아플 경우 학교에 보내지 말 것을 학부모들에게 안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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