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4대 애틀랜타 한인회가 주최한 101주년 3.1절 기념식이 코로나 19로 인해 행사의 많은 부분이 축소된 가운데 김영준 총영사, 한인 상공회의소 이홍기 회장 등 한인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습니다.
34대 한인회 김윤철 회장은 환영사에서 “갖은 시련과 억압 속에서 꽃 핀 3·1운동의 정신이 지난 101년간 우리 동포의 힘의 원천이 되었듯이 고국 대한민국과 동포들도 반드시 ‘코로나 19’를 이기고 우리 스스로의 위상을 더욱 힘차게 되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영준 애틀랜타 총영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대독, 미주 독립유공자 후손회의 김기수 회장은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했습니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 김형률 회장과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 상공회의소 이홍기 회장이 기념사를 통해 일제의 총칼에도 굴하지 않고 독립을 향한 외침을 멈추지 않았던 선조들의 독립의지를 되새겼습니다.
이홍기 회장은 이날 애틀랜타 한인사회를 위한 ‘조그만 애국’이라면서 한상측이 행사 하루전 한인회관행사장과 노인회 등 한인회관 곳곳에 방역작업을 진행했음을 밝히고 앞으로도 지역한인교회와 한국학교를 위한 무료방역서비스와 대구 지역에 마스크보내기운동 등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참석자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삼일절노래를 제창하고 나상호 한인노인회장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부르며 행사를 마쳤습니다.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김지연 기자
